디자이너들은 좋은 디자인이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잘 알지만, 비지니스 적인 관점에서 디자인은 그렇게 중요한 이슈로 다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주요 의사 결정시기에 한발 물러서서 위에서 시키는대로 작업을 진행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우리는 디자인 작업의 가치를 비지니스적인 관점에서 의미있는 데이터로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의사결정에 참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디자인을 수치화해서 객관적인 데이터와 함께 이해 당사자들과 이야기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애널리틱스 툴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는 애널리틱스 툴을 이용해서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측정 가능한 단위로 성과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는 데이터가 의미하는 바를 디자인과 연관 지어서 해석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득력 있는 의견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애널리틱스 툴을 활용해서 어떤 데이터를 측정해야 할까요?
Acquisition(획득) -> organic search를 클릭하시면 키워드를 알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사람들이 우리의 서비스에 대해 구글이나 네이버에 어떻게 검색하는지 측정해야 합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서비스의 기능이 사용자의 니즈에 맞는 방향으로 개선될때 큰 만족감을 느낍니다. 우리는 키워드를 통해서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우리의 제품을 ‘왜 사용하는지’에 대한 동기나 목표을 파악함으로써 업무의 우선순위나 디자인 방향을 정하는데 판단의 근거로 삼을 수 있습니다. 키워드 리서치는 사용자가 우리의 서비스로 부터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단계입니다.
Behavior(행동)을 클릭하시면 오른쪽 하단에서 페이지 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사용자가 우리 서비스 내부에서 주로 어떤 페이지를 가장 많이 조회 하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접속하는 페이지를 알고 있으면, 작업할때 어떤 페이지를 우선적으로 업데이트 해야할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접속량이 높은 페이지는 그만큼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자주 업데이트 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반대로 사용자들의 조회수가 낮은 페이지도 파악하면 좋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를 이용해서 사용자들의 페이지 조회수를 체크함으로써 사용자들이 어떤 컨텐츠에 흥미를 느끼고 싫증을 느끼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어떤 사람들인지 파악하고 이에 맞는 퍼소나를 만들 수 있습니다.
Audience(잠재고객)을 클릭하시면 평균 세션 시간과 이탈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얼마나 이용했는지 체크하기전에 미리 우리의 서비스를 얼마나 사용할지 미리 체크해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서비스를 얼마나 오랫동안 이용하는게 좋은지 정해진 수치가 있는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은 서비스의 성격 (우리의 서비스가 빠르게 사용하도록 디자인 되었는지? 아니면 천천히 사용하도록 디자인 되었는지? 등등)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리 설문 조사나 인터뷰를 통해서 사용자가 우리의 서비스를 이용할때 어느정도의 시간을 소비하는지 측정하고 기준을 설정한 다음 실제 사용자들이 우리의 프로덕트를 얼마나 사용하는지 비교를 하는게 좋습니다.
결론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감이 아닌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자인을 바라본다면, 새로운 시각에서 디자인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팀 내부에서 함께 데이터를 측정하고 리뷰할 수 있는 파트너를 만들어서 팀원들 모두에게 데이터를 오픈 하고 피드백을 구하면 서비스를 좋은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애널리틱스 툴을 활용해서 데이터 기반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도입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